김은미 동문은 1986년 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동 대학원에서 약학석사를 취득한 후 1989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입사하여 재직 중인 2000년 동 대학원에서 약학박사를 취득하였다.  국과수 입사 후 2021년 11월 현재까지 32년 동안 우리나라 과학수사에 헌신하며 이화학과장, 마약분석과장, 부산과학수사연구소장, 독성학과장을 역임하였고, 지난 8월 법과학부장으로 승진하여 현재는 법과학부를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주요 성과로서, 2013년, 세계 최초로 마약남용자 모발 중“프로포폴”감정기법을 개발하여 그해 과학수사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4년, 부산과학수사연구소장 재임 당시 과학수사포럼(SIF) 협력체를 조직하여 부산·울산·경남지역 간 네트워크 구축 및 감정기반을 확충하였음. 2019년,“강남 버닝썬 클럽 마약투여사건”관련 경찰의 마약류 집중 단속수사에 적극 대응하여 당시 연예인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메트암페타민)을 검출하는 등 9,000여건에 달하는 마약 감정을 신속히 처리하여 마약수사에 기여하였다. 또한 코이카 사업의 일환인 몽골 법과학 시스템 구축 사업(2020∼2023년)에 참여하여 한국의 과학수사기법을 개발국에 도입하여 국위 선양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연구로는 메트암페타민의 불순물 프로화일 분석을 통한 원산지 규명, 생체시료 중 마약류 분석법 표준화, 모발 및 타액을 이용한 마약류 분석기법 개발, 합성대마류 등 신종마약류의 생체시료 중 분석기법 개발 등이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2014년“모발 중 마약류 분석의 이해”라는 저서를 발간하였고, 국내·외에 약 80여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