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1988 이화여자대학교 의류직물학과 및 대학원 학사, 석사, 박사(복식미학 전공)
1983-84 이스턴 미시건 주립대학 대학원 수학
1988-89 미네소타 주립대학 디자인, 주거, 의류학과 수학 (Post-Doc.)
주요 경력
◎ 현재
유금와당박물관 관장(2008-현재)
◎ 역임
1991-2018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
2005 한국패션문화협회 회장 (현 고문)
2007-2009 한국복식학회 회장 (현 고문)
2015-2020 국제패션아트 연맹 회장 (현 고문)
2016-2018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의상감독
주요 활동
◎ 디자인
1992 청담고동학교 남녀 학생 교복 디자인
1995 현대고등학교 남녀학생 교복 및 졸업가운 디자인
1996 대한민국 법관 및 법원사무관 법복디자인(공동)
1999 대한민국 검사 법복디자인(공동)
2005 대한민국 경찰 제복디자인
2008 대한민국 소방방재청 제복디자인
2009 철도경찰 제복디자인
2015 대한민국 경찰제복 디자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피켓도우미, 시상식요원, 태극기/오륜기 기수, 가수 등 의상디자인
그 외에 한국무용, 발레, 패션퍼포먼스, 오페라, 뮤지컬 등 무대의상 디자인 다수
◎ 개인전
2014, Wire and Light“ (Art+Shanghai Gallery, 상해)
2015, “Dream Weaver” (Andrew Bea Gallery, 시카고)
2016 “Living Energy” (Callan Contemporary, 뉴올리안즈)
2018 “Moving Colors” (Andrew Bea Gallery, 시카고)
2019 “Wind and Whisper” (Callan Conteporary, 뉴올리안즈)
2022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유금와당박물관, 서울)
2024 “동행-이달의 작가”(무계원, 서울)
2024 “Visible, Invisible”(민예사랑, 김포)
2025 “Up-cycling”(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서울) 기타 개인전과 단체전 다수
◎ 작품소장
Allure of the Seas (바하마군도 운항 세계 최대 유람선) 실내 설치 작품(마이애미)
ARGO Group(다국적 기업) 본부 건물 실내 설치 작품(샌앤토니오)
POSCO CHINA 본부 건물 실내 설치 작품(북경)
PHARMCLE 본부 건물 설치 작품(횡성군 우천산업단지)
University of Minnesota, Goldstein Gallery(세인폴)
University of British Colombia, Museum of Anthropology(뱅쿠버)
Royal Ontario Museum(토론토)
China National Silk Museum(항주)
국립민속박물관(서울),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서울), 아모레 퍼시픽 미술관(서울)
주독한국대사관(베를린), 주한미국대사관저(서울),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로잔), 평창동계올림픽기념관(평창) 등 다수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대학원 입학하려는 이유를 묻는 면접관에게 나는 “나 같이 결혼하고 아이가 있는 사람도 공부를 할 수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대답했었지요. 결과적으로 운이 좋아서 나는 대학원에 진학했고, 대학원 수업은 학부 때와는 달리 학문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했었지요. 친구들과 친지들도 용기를 내어 대학원에 진학하는 사례를 보며, 면접시험 때 답했던 내 답변이 임기응변이 아닌 것으로 입증되어 스스로 안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하면서 그동안 내가 가졌던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 후, 어떤 사안을 대할 때마다, 이것이 나의 고정관념이 아닌지 생각해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고정관념은 내가 만든 환상이고 어리석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후였지요.
고정관념과 상식은 학문적 고정관념으로 작용하며 우리를 넘어지게 실체를 못 보는 결과로 인도하기도 합니다. 기존의 학문적 성과는 존중받는 권위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이론이나 방법을 연구하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많답니다. 그러므로 기존의 내용을 새로운 시각에서 점검하고 검토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하고 해석하다 보다 보면,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학문적 성과를 얻기도 하지요.
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 배우고 어려운 부분에 대해 깨우쳐 가는 것은 큰 즐거움이고 축복이랍니다. 특히 동급생들과 같이 배우는 과정은 학문의 재미를 느끼게 했고, 덤으로 평생 친구를 얻기도 했지요. 학문하는 과정에서 동급생이나 동료는 서로 도움도 주지만 경쟁도 하게 됩니다. 동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고 하고, 심지어는 시샘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여러 과정을 거듭하면서, 학문의 동지나 동료는 서로 격려하고 지원하는 소중한 학문의 도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학문의 도반이 많다는 것은 큰 자산입니다. 혼자서 배우고 깨닫는 것보다, 여러 명이 같이 연구하고 토론을 통해 더 크게 깨닫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학문을 하는 과정에서 훌륭한 도반과 함께 하는 것은 개인의 학문적 성장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내가 먼저 동료들의 훌륭한 도반이 되라는 것입니다. 동료가 성장하는 것이 내가 성장하는 길이기 때문이지요.
이화여자대학교는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인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대학교의 역사와 환경, 훌륭한 교수진과 학생들이 탐구하는 과정과 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연구를 뛰어 넘는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이루기 위해 여러분의 상상력과 재능을 마음껏 실험하고 시도해 보기 바랍니다. 여러분들과 같은 학문의 길을 가는 도반들과 협력하면서, 동반성장하며 사회적으로도 크게 기여하는 멋진 이화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